몇 달 전부터 동창들과 계획했던 전주 여행.전주 한옥마을 펜션을 하나 짓고 나서는 2박 3일 동안 학교 다닐 때의 추억도 돌아보고 못한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인생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귀중한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낮에는 즐겁게 구경하고, 깔깔 웃으면서 밤에는 술 한잔 하면서 눈물겨운 사연에 울고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간 버라이어티한 여행이었죠. ㅎㅎ 전주한옥마을은 거리마다 한옥의 정취가 가득 느껴지고 길거리 음식들이 코를 자극하는 그야말로 멋과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길거리 음식도 그렇고 한옥마을 식당에서 먹은 음식들이 다 맛있었어.보니까 지금도 기억에 남아서 나중에 맛집 탐방 목적으로 가보고 싶어요.우리는 나비에 청사초롱이라는 전주 한옥마을 펜션을 검색하고 삼삼오오 모여 출발했는데, 우리가 숙소를 정할 때 가장 우선시한 것은 주차공간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안그래도 한옥마을은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이라 주차할 곳이 없으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았거든요.그런데 찾아보니까 청사초롱이라는 전주한옥마을펜션은 전통한옥을 독채로 빌리는 것도 좋았는데 숙소에 주차장이 딸려 있더라고요.이런 조건들은 정말 충족하기 힘든데 잘됐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하룻밤이라도 여행지에서 자고 갈 계획이라면 숙소를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게다가 이틀 밤 이상 묵고 간다면 숙소 선택에 신중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청사초롱을 평가해 봤을 때 저는 5점 만점을 주고 싶은데요.아마 다른 멤버들도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싶어요.이틀 동안 쓰면서 불평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다들 잘 구했다고 난리였거든요.한옥마을 다니기에 접근성도 좋고 인테리어도 세련되고 청결도 완벽해서.그리고 이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신 친절한 사장님까지 사장님께서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저희도 첫 방문이지만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펜션 청사초롱은 1층과 2층 독채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저희가 자고 간 곳은 2층 독채였는데요.3개의 방에 거실 공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방은 무궁화방, 수선화방, 철쭉방 세 종류의 방이 있습니다.가장 면적이 넓은 방은 사진으로 보시는 것 같은 무궁화방이었습니다.방마다 한국적인 느낌이 드는 엔틱한 침구와 가구, 소품들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무궁화방은 방 한쪽에 놓인 화려한 자개 세공장과 큼지막하게 걸려 있는 수묵화 액자, 청결함을 더해주는 둥근 모양의 등불과 장지문이 우아한 조화를 이뤄 깊은 인상을 준 방입니다.방마다 한국적인 느낌이 드는 엔틱한 침구와 가구, 소품들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무궁화방은 방 한쪽에 놓인 화려한 자개 세공장과 큼지막하게 걸려 있는 수묵화 액자, 청결함을 더해주는 둥근 모양의 등불과 장지문이 우아한 조화를 이뤄 깊은 인상을 준 방입니다.정말 귀여운 인형이죠?숙소 내부에는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놓은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는데 손재주가 있어 직접 만들거나 그린 작품들도 꽤 있습니다.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갈 수 있어서 좋았지만 볼거리도 꽤 있어서 무료 시간이 없었거든요.편백나무 수선화는 피톤치드가 뿜어낸 탓인지 듣기만 해도 건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피톤치드라고 하는 것은 병원균이나 곰팡이에 저항력이 강한 물질인 것이군요.한옥 자체가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사람의 몸에 잘 맞는 형태인데 여기에 편백나무가 있는 방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전주 한옥마을 펜션 청사초롱에서 지내시면 건강까지 챙기실 수 있어요.(웃음)편백나무로 둘러싸인 방이에요.정말 은은한 멋이 전해지는 방이 아닌가요?방바닥도 따끈따끈하고 오랜만에 온돌마루에서 잤더니 할머니 집 생각도 나고 참 좋았어요.~동창들과 함께 한옥에 오니까 특히 추억에 잠기는 일이 많아졌어요.그리고 그런 시간들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어요.과거에 좋은 날도 많았는데 잊고 살았구나 싶기도 하고 가끔은 이렇게 추억에 잠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방마다 갖추어져 있던 비단 침구입니다.작은 소품 하나, 가구 하나, 먼지 하나 없이 꼭 새것처럼 반들반들하고 평소에 얼마나 관리를 꼼꼼하게 하셨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무엇보다 청결이 목적인 분들에게도 적합한 숙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화장실은 방마다 붙어있던데요?적당한 사이즈에 베이지톤으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따뜻한 느낌도 들고 사용하기 편했어요.청결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화장실까지 이렇게 분위기가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한옥의 운치가 화장실로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진달래방도 안내해드릴게요.가장 아늑하면서도 귀여운 감성이 전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부드럽게 퍼지는 노란 빛이 한몫을 한 것 같아요.방에 걸린 소품들도 따뜻한 계열이었어요.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어떻게 다들 깨끗하고 그리운지 방도 따뜻해서 외출하기도 귀찮았어요.방도 몇 개 있어서 더 편했던 것 같아요첫날밤은 더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 방 하나는 진지하게 노는 방, 다른 하나는 시끄럽게 노는 방, 그리고 나머지는 편하게 쉬는 방으로 나눠서 썼대요. 개인의 텐션을 존중해주는 우리.. 정말 배려심 많은 친구였어요.흐흐흐흐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생각보다 넓은 주방이었어요.~별로 요리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동선이 편하고 넓어서 사용하기 편했습니다.식기도 꽉 차 있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어요.그동안 일 때문에 또 여행으로 펜션을 여러 번 다녀왔는데 전주 한옥마을 펜션의 퀄리티가 이렇게 좋을 줄 몰랐어요.정말 깨끗하고 한옥마을을 돌기 좋은 숙소였어요.언제 또 이런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그리워집니다.청사초롱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로 38-26청사초롱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로 38-26청사초롱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로 38-26